일본 탁구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은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과 단식 등 탁구에 배정된 4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로써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3회 연속 탁구 전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은 1단식에 나서 일본의 고키 니와를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2단식에서는 일본의 미츠타니 준이 세계랭킹 3위 쉬신을 3-2로 꺾어 일본에 희망을 안겼지만, 이어진 복식 경기에서 쉬신-장지커 조가 니와-마하루 유시무라 조를 물리치고 3단식에서는 마룽이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예상대로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날 경기 결과로 마룽은 남자 단식에 이어 이번 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으며, 일본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단체전 결승전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