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온다고 해서 인생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나아가 부자가 된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끊임없이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몰아붙이며 사교육비를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이런 한국의 학부모들을 향해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죽비로 내리치는 듯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녀가 더 많은 것을 누리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엄마부터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이를 부자로 만들려면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가계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교육비의 일부만이라도 떼내 어린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라고 강조한다. 주식 가격에는 한 나라의 제반 여건이 반영되기 때문에 주식을 통해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엄마들도 자녀 양육에만 올인하지 말고 노후 준비를 위해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주식을 사모아 장기투자에 나설 것을 권한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