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삼성생명(032830)이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를 인수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 금융지주사 전환 기대감이 커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 등이 확고한 지배력으로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되든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생명의 경우 금융지주회사 전환으로 금융계열사 지분가치 상승 등이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는 인적분할하게 된다면 사업회사의 경우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뿐만 아니라 배당성향 등도 높일 수 있으므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배력 확보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