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돌아오는 주말인 20∼21일 오후 7시 30분∼9시 동물원 정문광장 메인 무대 왼쪽 행사장에서 반딧불이 500여 마리가 내뿜는 불빛을 동물해설사의 생태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공원 곤충관 인공사육실에서 번식한 애반딧불이들이 빛을 낸다. 애반딧불이는 반딧불이 가운데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는 종으로, 배 끝 두 마디에서 발광하며 암컷은 한 마디만 발광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수질 오염과 먹이인 달팽이류의 감소로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곤충이어서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학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야간 개장이 한창인 대공원에서는 오후 7시 푸짐한 선물이 걸린 썰매 끌기 대회, 오후 8시 캐럴 콘서트, 오후 8시 30분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럴 상영 등 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