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이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8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2일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8조5,000억원으로 추정, 컨센서스 영업이익 8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갤럭시노트7 수요는 예상치 1,200만대를 상회 할 가능성이 높아 IM부문 영업이익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LCD, D램 가격 반등 및 OLED 공급 부족 심화 등으로 DP, 반도체 등 부품 부문 실적 개선 폭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4년 하반기 엣지 OLED를 갤노트4에 최초 적용한 지 2년 만에 엣지 타입의 플렉서블 OLED를 고가 스마트폰 메인 디스플레이로 정착, 기술 우위를 주도하고 있다”며 “2017년 상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돼 향후 애플과 기술 격차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가시성 확대와 모바일 부문 기술 혁신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8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2016년, 2017년 영업이익은 각각 30조8,000억원, 32조6,000억원으로 3년 만에 30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