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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 명단 발표…손흥민, 석현준 등 합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과 2차전 시리아전에 출전할 21명의 대표팀 명단이 22일 발표됐다. /연합뉴스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과 2차전 시리아전에 출전할 21명의 대표팀 명단이 22일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은 22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 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중국전과 시리아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 석현준, 장현수, 권창훈, 황희찬 등 리우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 중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협의한 결과, 최종 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에만 출전하기로 했다. 최근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석현준은 소속팀 적응 문제로 중국전을 결장하고 2차전 시리아전에 출전한다.

이에 따라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하는 막내 황희찬이 중국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리우올림픽에서 치른 4경기 동안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중국의 수비는 견고한데,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아도 기술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등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보직은 소집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다. 앞서 언급한 손흥민과 ‘캡틴’ 기성용이 명단에 포함됐으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이청용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1차전 상대가 중국인만큼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표팀에 포함됐다.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기희, 김영권, 홍정호, 장현수 등은 1차전 중국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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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오는 2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1차전 중국전은 다음달 1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리며, 6일 열릴 2차전 시리아 원정 경기는 시리아 국내 상황상 레바논에서 열린다.

◇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 대표팀 명단(선수 21명)

▲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김승규(빗셀 고베)

▲ DF=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이용(상주)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 MF=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수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 FW=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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