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무장탈영병 2명, 중국 병력과 총격전 끝에 체포

최근 북한 경비대의 무장 탈영병 2명이 압록강을 건너 중국에 숨어 있다가 중국 변방부대 병력과 총격전 끝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대북 전문매체 뉴포커스는 매체의 북한 소식통이 “지난 17일 초소를 이탈한 북한군 2명이 무기를 소지한 채 압록강을 건너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 인근의 야산에 숨어 있다가 이를 발견한 중국 변방부대 병력과 총격전을 벌였다”며 “중국 군인들의 오랜 추격 끝에 18일 이들이 체포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중국군 병력이 총상을 입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탈영 병사들의 소환을 요구했으나, 중국 측이 군인에게 총상을 입힌 이들을 중국의 현행법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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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에도 북한 무장탈영병들이 중국 국경지대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바 있다. 매체는 연이은 북한 병사들의 탈영이 뇌물 수수 등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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