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듣보'라 홍보 중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LG 마케팅팀, 자사의 신제품을 '듣보'라 지칭하며 겸손한 마케팅

LG전자가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V20’의 티저 이미지./출처=LG전자LG전자가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V20’의 티저 이미지./출처=LG전자


LG마케팅팀이 오는 7일에 정식 공개할 신제품을 ‘듣보’라 지칭하며 ‘겸손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LG전자가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V20’의 티저 이미지 포스터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스탠드 마이크가 정중앙에 있으며 ‘듣다. 보다. 그 이상’이라는 문구가 정중앙에 깔끔하게 적혀있는 형태다. 그러나 이 문구를 세로로 읽으면 ‘듣도 보도 못한’이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인터넷 용어 ‘듣보’가 떠오른다.

일각에서는 “‘듣다. 보다’는 어감이 이상하다”면서 “차라리 ‘보다. 듣다’라는 순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어감이 주는 느낌이 아쉽다”고 말했지만, LG마케팅팀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터넷 용어를 새롭게 해석해 재미있는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 달에 출시될 LG ‘V20’은 ‘V10’의 장점을 이어받으면서도 고성능 오디오와 넓은 화면 등 사용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높인 제품으로 전망된다. 오디오에 특화돼 나쁘지 않은 스펙을 자랑하면서도 ‘듣보’라는 표현을 이용해 홍보하는 LG전자는 ‘겸손한 마케팅’으로 재미를 주어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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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9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9월 7일 서울에서 V20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7일 서울에서 V20 공개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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