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23년 만의 청년동맹대회 앞두고 김정은 향한 충성 독려

북한이 23년 만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대회를 사흘 앞두고 북한 내 청년들의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고 나섰다. /연합뉴스북한이 23년 만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대회를 사흘 앞두고 북한 내 청년들의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북한이 23년 만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대회를 앞두고 북한 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고 나섰다.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의 영웅청년대군’이라는 글을 통해 “청년동맹 제9차 대회는 조선의 영웅 청년들의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조선 청년 운동의 최전성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수님(김정은)의 청년중시의 믿음은 인류가 알지 못하는 사랑의 용암, 정(情)의 불덩이”라며 “원수님이 계셔 조선 청년의 영웅전기는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김정은을 찬양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4월 김정은이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찾았을 때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한 일꾼이 “원수님 믿음이면 지구를 든다”고 하자, 김정은이 “청년들이 지구를 든다면 나는 그 지구를 계속 돌리겠다”고 말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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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러한 보도를 하고 나선 것은 오는 26일 평양에서 23년 만에 열리는 청년동맹 대회를 사흘 앞두고 청년들을 김정은의 핵심 지지세력으로 결집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국면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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