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성(오른쪽)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조규조 EBS 부사장과 증강·가상현실 연구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을 활용해 EBS가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실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가상의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며 체험, 훈련, 교육이 이뤄지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좀비와 싸우는 호주의 ‘제로 레이턴시’, 거대한 용을 사냥하거나 퍼즐이 숨겨진 미로를 탐험하는 미국의 ‘더 보이드’와 같은 체험형 시설을 개발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렇게 되면 2차원적인 영상 교육에서 3차원적인 체험형 교육으로 바뀌게 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현실과 가상 콘텐츠가 결합된 실감형 기술이 교육 분야에 활용되면 학생들의 체험 범위가 교실을 넘어 세계와 우주로 확장될 것”이라며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들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