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베이비스튜디오 대표 수억원 계약금 챙겨 도주

일산경찰서, 유명 스튜디오 대표 신모씨 수사 착수

인도네시아로 잠적한 듯, 피해자 수백 명에 이를 듯

아기 전문 사진관 대표가 고객의 계약금 수억 원을 챙긴 뒤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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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도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일산의 유명 베이비스튜디오 대표 신모(36·여)가 산모의 만삭부터 출산 그리고 돌 때까지의 성장앨범 촬영 비용으로 60~80만원의 선금을 받은 뒤 잠적했다. 인도네시아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신씨는 지난해 6월부터 받은 계약금을 챙겼으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앨범을 제작한다며 피해자를 속였다. 피해자 대부분은 촬영한 사진을 받지 못했으며, 촬영된 사진의 필름 등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까지 40여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사건의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체 피해금액으로는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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