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막오른 금융공기업 채용… 역대 최고 경쟁률 전망

한국은행 채용공고… 30일부터 지원서 접수

산업은행·금감원도 곧 하반기 채용 절차 개시

하반기 채용, 금융권 희망 구직자들에 ‘단비’

[앵커]

높은 보수와 세련된 이미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 여건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금융공기업 하반기 채용의 막이 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올 들어 은행 등 금융권이 일제히 채용문을 걸어 잠갔던 터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30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발인원은 최대 65명입니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치게 되며, 학력과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해부터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에 대한 우대혜택을 폐지해 스펙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매년 한국은행과 같은 날 신입 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치르는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도 조만간 하반기 채용공고를 내고 지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우선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초 신입 직원 채용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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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여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아직 채용규모와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탄’을 지원받으며 자체 자구노력에 나서는 상황이다 보니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한 고민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산업은행은 70명, 수출입은행은 42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금융공기업 하반기 채용은 금융권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가뭄의 단비나 마찬가집니다.

올 상반기 은행권에서 공채를 진행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했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금융공기업의 평균 경쟁률은 90대1에 달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려 100대1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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