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누진제 폭탄 막는 'LGU+ 에너지미터' 인기

LG유플러스 직원들이 2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의 판매량 급증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폭염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의 7월 대비 8월 판매량이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직원들이 2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의 판매량 급증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폭염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의 7월 대비 8월 판매량이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실시간·월 예상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G유플러스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증가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의 7월 대비 8월 판매량이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IoT 에너지미터의 가입자는 7월 대비 8월 237% 증가했다. 현재 증가 속도로 볼 때 8월 말 가입자 증가 추이는 전월 대비 약 4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기준 IoT에너지미터의 누적 가입자는 약 1만 2,000가구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애플리케이션 IoT@home의 IoT에너지미터 사용건수도 전월 대비 136% 증가했다. IoT에너지미터 설치 가구가 증가하며 가구 내 거주하는 구성원들이 실제로 IoT에너지미터 서비스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전기를 절약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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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조사한 결과 IoT에너지미터와 연결된 가전제품의 전력을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IoT플러그를 함께 설치한 가정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전기 사용량은 약 12%, 요금은 약 26%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평형대 가정집에서 전기 사용량은 약 18%, 전기요금은 약 42% 절약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재 사용 현황을 분석해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 고객이 능동적으로 전기 사용을 줄이도록 돕는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지는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으로 고객은 “10일 후 3단계 진입(66kWh 남음)”과 같은 알림을 주기적으로 받게 된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전무는 “매월 고지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줘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약 10% 정도의 전기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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