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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외국인·기관 순매도 속 2,050선 밑으로 후퇴

코스피지수가 24일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하락 전환하며 2,050선을 내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0.10%) 떨어진 2,047.7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주택판매 증가 등 경제지표의 호조로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2,050선을 경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16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도 1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마저 16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눈에 띈다. 건설업(-1.16%), 전기·전자(-1.01%), 은행(-0.96%) 등의 업종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2.27%), 기계(1.01%), 화학(0.74%) 등은 반대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POSCO(005490)(3.46%), 아모레퍼시픽(090430)(0.77%), LG화학(051910)(0.74%) 등 오름세인 종목이 더 많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3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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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1포인트(0.13%) 오른 688.29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로 휴젤(145020)(3.10%), 로엔(016170)(2.45%), 파라다이스(034230)(2.42%) 등이 두드러진다. 컴투스(078340)(-1.69%), 메디톡스(086900)(-1.14%)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7원75전 내린 1,123원35전을 기록 중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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