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시즌 2승 최진호 VS 상금 1위 박상현

제59회 KPGA 선수권 25일 양산 에이원CC서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가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의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7,011야드)에서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는 코리안 투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다.


6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2개월여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우승상금 2억원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 선수들이 각자 실전 감각을 얼마나 유지해왔는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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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와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상현(33·동아제약)의 대결이 우선 눈길이 쏠린다. 최진호는 평균타수 1위(69.6타)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4월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5월 넵스 헤리티지 우승 때의 경기력을 유지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7년 강경남(33)과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 이후 9년 만에 코리안 투어 한 시즌 3승을 이룰 수 있다. 박상현은 국내와 일본 투어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3억2,3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2억9,752만원의 최진호. 박상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SK텔레콤 오픈 3위, 매치플레이 4강 등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순도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절친한 사이인 최진호와 박상현은 하반기 내내 주요 타이틀 경쟁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오픈 챔피언 이상희(24)는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4월 유럽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3·CJ오쇼핑), 올 시즌 일본 투어에서 1승씩이 있는 조병민(27·선우팜)과 박준원(30·하이트진로)도 출전한다. 2014년 2승을 거둔 뒤 군에 입대한 김우현(25·바이네르)이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한다. KPGA선수권이 영남 지역을 찾는 건 2006년 해운대CC에서 치른 이후 10년 만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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