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아소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통화스와프협정 재개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이 필요 없다고 해서 종료된 것”이라면서 “한국 쪽에서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 양국이 모두 주요 20개국(G20)의 주요 멤버이기 때문에 중요한 파트너로서 여러 가지 국제적인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소 재무상은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2001년부터 위기 시 최대 700억 달러를 융통하기로 하는 통화스와프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2012년 8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양국관계가 악화하면서 서로 협정 연장을 요청하지 않아 작년 2월에 협정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