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7 대학수시모집] '수시 진학문' 아는 만큼 더 넓어져요

내달 12일부터 21일까지 접수

4년제 수시비율 첫 70% 넘어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 높이고

일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지역인재특별전형' 모집 인원

작년보다 481명 늘어 1만16명



다음달 1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전국 4년제 대학 수시모집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도 지난해 보다 늘었다.


수시는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위주, 특기 등 실기 위주로 실시된다. 정시는 수능, 실기 위주로 실시된다. 올해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확대되고 일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한 대학들도 있는 등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졌다.



이번 대입은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모집인원이 줄었지만 수시모집의 비율은 70.5%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4만976명에서 2017학년도에는 24만6,891명으로 증가했다.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20만5,285명(85.2%)에서 2017학년도에는 수시모집 인원의 85.8%(21만1,762명)로 늘었다. 반면 논술모집 인원 수는 감소했다. 올해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28개교로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감소한 1만4,689명이다. 특히 고려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은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을 큰 폭으로 축소했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도 전년 대비 1개교,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13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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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의 대학 입학 기회를 늘리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16명으로 지난해보다 481명 늘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 이전이고 합격자 등록은 12월 19~21일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10일로 지난해 7일에서 3일이 늘었지만 수시모집 등록 기간은 4일에서 올해 3일로 하루 줄었다.

수시모집에서는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 6개 전형에 지원 가능하며 전문대학, 산업대학(청운대·호원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찰대학 등은 지원횟수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 지원횟수와 지원방법 위반 여부는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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