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의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두 신차 모두 가속력을 높였고, 배터리 용량은 키웠습니다. 앵커리포트 입니다.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순간 가속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차를 발표했습니다.
신차 모델S는 순간 시속 0~96km까지 도달하는 데 2.5초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셈입니다.
스포츠카인 페라리의 ‘라페라리’와 포르셰 ‘918 스파이더’와 견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인터뷰]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페라리나 포르셰는 판매 가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고, 탑승 인원도 운전자를 제외하면 한 명 밖에 탈 수 없지만, 신형 모델S는 5명의 성인이 탈 수 있다”며 “이는 전세계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하게 만드는데 있어 큰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차발표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말풍선)
주행거리도 늘렸습니다.
신형 모델S는 한 번 충전에 506㎞를 달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팩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시간당 100㎾의 배터리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최장 주행거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SUV 차량인 신형 모델 X 역시 2.9초 만에 90㎞의 속도를 낼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465㎞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두 차량 모두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사이입니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을 갖고 있는 고객의 경우 2만 달러, 한국돈으로 약 2,235만원를 내면 100kWh 배터리팩으로 교체해주고, 기존 모델을 주문해 놓고 아직 차량을 받지 못한 고객은 1만 달러를 추가로 내면 신형 모델로 교체해줄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