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 재건축)' 청약 경쟁률 100대 1

1순위 청약 자산가 몰려...올 수도권 분양 최고 경쟁률

25일 가계부채 대책 영향 줄 수도

9억원이 넘는 분양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1순위 청약에 수천 명의 고액 자산가들이 몰리면서 올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청약 결과가 25일 발표되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 진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디에이치아너힐즈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3가구(특별공급 6가구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몰려 평균 10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경쟁률 기준으로 보면 강남권 최고 기록인 동시에 올 들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이다. 분양가는 최저가 14억원이다. 평형별로 보면 1가구를 공급한 전용 84㎡A형의 경우 1,381명이 청약 접수를 함에 따라 최고 경쟁률인 1,38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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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의 경고 목소리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장세에 묻혔다”며 “확실한 웃돈(프리미엄)이 보장된 상품으로 인식된 만큼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청약에 나선 사람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개포주공 3단지 등에 대해 떴다방 불법영업 등 단속에 들어갔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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