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5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왼쪽부터) 이사장,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 김준호 사장, SK하이닉스 HR실장 이일우 수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2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MOU 체결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자회사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SK하이닉스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방진복의 제조와 세정을 맡게 된다. 이후 반도체 클린룸(clean room)에서 사용하는 장갑·마스크·의류 등 부자재를 유통하는 업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장애인 120여명을 고용하고 이후 고용 규모를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11월까지 부지 선정, 사업장 설계, 법인 설립 등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기공식을 한다. 내년 하반기 준공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일우 SK하이닉스 HR실장은 “반도체 사업과 연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