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일간 외스터라이히가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극우정당인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는 48.5%∼57.5%의 지지율을 보여 42.5%∼51.5%의 지지율을 기록한 무소속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후보를 앞섰다.
앞서 녹색당 출신 판데어 벨렌 후보는 지난 5월 대선에서 0.6% 포인트 차이로 호퍼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부재자 투표 조기 개봉 논란으로 당선무효 판정을 받아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재선거일은 오는 10월 2일이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수가 적고 오차범위도 커 실제 지지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극우성향 후보가 당선되면 난민문제와 테러, 브렉시트 등과 맞물려 유럽공조에 균열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