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2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대저택 화재사건을 둘러싼 네 남매, 유모의 미스터리한 이야기-10월 개막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연출 서윤미)가 오는 10월 2년여의 공백을 깨고 대학로로 돌아온다.

2012년 국내 초연한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독일을 배경으로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사건과 살인, 그에 얽힌 네 남매와 유모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극이다. 미스터리한 스토리에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더해져 소극장 초연 뮤지컬임에 불구하고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주요 부분에 모두 노미네이트되고,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창작뮤지컬지원사업선정·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콘텐츠 해외 지원 사업 선정 등 쾌거를 이루었다. 일본 토호예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2014년 도쿄 초연과 2016년 2,500석 규모의 나고야 아이치 예술극장을 포함한 일본 전국 투어까지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네 남매 중 첫째이자 변호사인 ‘한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던 이전 공연과 달리 둘째 ‘헤르만’이 서술자가 되어 극을 전개해 나간다. 기존 틀은 모두 그대로 유지하되 동일 사건과 기억을 헤르만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비틀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2년 만에 돌아온 블랙메리포핀스는 10월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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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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