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머니플러스]지방서 9월 2만8,000가구 공급...세종·창원 대단지 눈길 가네

최근 분양 시장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지방에서도 여전히 관심을 둘 만한 아파트 단지가 적지 않다.

28일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내달 지방에서는 2만 8,000여가구(임대주택 포함)가 공급된다. 경남지역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아 7,000가구 넘게 공급되고, 대전, 경북, 충남, 부산 등도 1,000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올해 상반기 최고 청약경쟁률(201.7대1)을 기록했던 세종시다. 불법 전매 조사 등의 악재 속에서도 세종시는 여전히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당장 내달 3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함께 짓는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2차’ 1,73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세종동양파라곤’ 998가구와 2-2생활권에서 국민임대아파트 906가구가 공급된다.


여전히 청약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는 동래구 명륜동 ‘명륜자이(657가구)’와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6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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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도 양극화를 보이는 경남은 올 가을에도 큰 장이 선다. 우선 진주혁신도시에서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 1,143가구를 선보이며 창원에서는 태영건설이 ‘창원중동 유니시티 데시앙’ 3블록과 4블록 3,233가구를 공급한다. 김해에서는 진영지구 행복주택 480가구와 ‘김해무계 서희스타힐스’ 381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경남 지역은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중 일부 단지가 미분양 관리지역에 속해 있는 만큼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대전 지역 수요자라면 내달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둘 만하다. 대전 대신지구에서 공공분양아파트 2개단지 1,577가구와 공공임대아파트 406가구가 내달 공급된다.

중견건설사 한 관계자는 “수도권은 대부분 예정대로 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지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부산이나 일부 경남지역, 세종시 외에는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분양 일정을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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