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아프리카 시장 선점하자"...日, 3년간 300억弗 투자

일본이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3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7일(현지시간) 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참석해 공적자금과 민간자금을 합해 약 300억달러(33조4,440억원)를 앞으로 3년 동안 아프리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의 가능성을 일본과 일본 기업이 성장시키겠다”며 “강인하고 안정된 아프리카를 목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산업 기술자나 전염병 전문가를 비롯해 아프리카 발전을 뒷받침할 인재 약 1,000만명을 육성한다는 방침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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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번 아프리카 투자는 중국 견제가 목적으로 풀이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중국과 아프리카의 연간 무역액은 약 2,200억달러로 일본과 아프리카 무역액(약 300억달러)의 7배가 넘는다. 지난해 중국은 아프리카에 총 6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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