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8일 기업 3,38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에서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78만2,000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2.4% 늘어난 금액이다.
노동비용은 직접노동비용(임금)과 간접노동비용으로 구성된다.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급여, 법정노동비용(4대 보험료 등), 법정 외 복지비용(식사·자녀학비·교통통신 등), 채용·교육훈련비로 나뉜다.
노동비용 증가율은 2011년 7.6%, 2012년 3.7%, 2013년 1.4% 등으로 낮아졌다가 2014년 2.6%에 2015년 2.4%로 다소 높아졌다.
근로자 1인당 직접노동비용은 월 378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정액·초과급여는 305만9,000원으로 4.0% 늘었고 상여·성과금은 72만7,000원으로 0.8% 증가했다.
간접노동비용은 월 99만6,000원으로 1.2% 줄었다. 법정노동비용(1.8%), 법정 외 복지비용(0.9%)은 다소 늘어난 반면 퇴직급여(-4.1%)와 교육훈련비용(-3.6%), 채용 관련 비용(-8.0%)은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동비용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사업장의 노동비용은 387만1,000원이었지만 300인 이상은 599만3,000원에 이르렀다.
특히 1,000인 이상 사업장은 653만3,000원으로 10∼29인(357만9,000원)보다 1.8배 높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