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목! 이차] 한국닛산 '패스파인더'

공간 활용성 뛰어난 패밀리 SUV...안전사양도 대거 탑재





‘패스파인더(사진)’는 닛산이 ‘가족을 위한 전용 제트기’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30년 전인 1986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4세대를 거치면서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2014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4세대 패스파인더의 외관은 공기역할을 중시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크롬 그릴 등 전면과 곡선으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후면부 등 공기저항계수를 낮춘 디자인을 통해 날렵한 인상을 준다.


대형 SUV의 최대 미덕은 4~7명이 탑승해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패스파인더의 실내 인테리어 중 주목할만한 요소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과 ‘래치 & 글라이드’ 기술이다. 패스파인더의 2열 시트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으로 최대 140㎜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해 3열 시트에 쉽게 탑승할 수 있다.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쉽게 2열 좌석을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 기술도 실용적이다. 이 같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으로 인해 패스파인더는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으로 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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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이 5m가 넘는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패스파인더는 도심 주행에서 폭발적인 가속력과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했다. 3.5리터 6기통 VQ 엔진은 최고출력 263마력과 최대토크 33.2㎞·m의 힘을 낸다. 대형 가솔린 SUV임에도 복합연비도 리터당 8.9㎞로 준수하다.

패밀리 SUV답게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후좌우의 4개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탑재해 주차가 편리하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후측방 경고 시스템,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등도 적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지난 2월 출시된 2016년형 패스파인더는 외부에서 에어컨 또는 히터 등 공조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원격 시동 시스템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실내는 베이지 색상의 시트 등과 대조를 이루는 블랙 액센트의 스티어링 휠, 시프트 레버 및 매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290만원이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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