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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옐런 美 금리인상 시사발언에 약세

지난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 발언 이후 첫 장이 열린 국내 주식시장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36%(7.43포인트) 내린 2,030.0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43%(8.86포인트) 내린 2,028.64로 시작한 뒤 2,030선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재닛 옐런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움츠러들며 국내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지만 코스피 급락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국내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올해 12월을 유력하게 보면서도 9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2억원 순매도 하며 관망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304억으로 매도 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33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0.39%), 금융업(0.34%), 의료정밀(0.30%), 은행(0.30%)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2.02%), 건설업(-1.59%), 증권(-1.09%), 통신업(-0.9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NAVER(035420)가 0.75%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0.39%), 아모레퍼시픽(090430)(1.71%), 삼성생명(032830)(1.45%)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12%), 한국전력(015760)(-2.03%), 현대차(005380)(-1.11%)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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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0.74%(5.01포인트) 내린 675.4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70전 급등한 1,127원40전을 기록 중이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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