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은행주(株)는 금리인상을 좋아해”

KB금융, 하나금융 52주신고가

신한지주, 우리은행 등도 강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05560)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3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08%(1,150원)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81%(800원) 오른 2만9,300원, 신한지주(055550)는 1.75%(700원) 상승한 4만7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우리은행(000030)(2.40%)과 기업은행(024110)(2.18%) 등도 상승세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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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때문”이라며 “9월이나 10월에 한 번 더 내리면 내년 1분기까지 은행 마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다”며 “이처럼 마진 악화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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