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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 사업 부진...목표가 하향-유진투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9일 중국 법인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오리온(001800)의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40% 이상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의 외형 성장률 부진과 마케팅비 지출 탓”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과거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던 중국 법인의 성장률이 1%대에 그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전체 영업이익의 67%를 차지하는 중국 법인의 성장률이 상승하지 않는 이상 과거 수준의 평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동부해안 주요 도시는 제과산업이 포화상태라 점유율 확대보다는 내륙 지방 진출이 필요하다”며 “실적 개선에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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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2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내렸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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