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히든챔피언] 아주약품, 천연 올리브잎 활용 '올리렉스' 인기

아주약품 연구원이 약품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약품아주약품 연구원이 약품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약품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헌하겠다는 신념 아래 지난 1953년 설립된 아주약품은 평택공장을 통해 120여종의 자체 브랜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1953년 국내 최초로 결핵치료제인 ‘아시아지트’를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말초혈관질환 치료제 베셀듀에프를 비롯해 고혈압치료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또 우수한 제조시설을 바탕으로 220여종의 의약품을 국내 대형제약사와 일본 등 10여개국 해외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아주약품 평택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뿐만 아니라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의 실사를 통과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실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사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면서 축적된 품질관리 기준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고품질의 고형제와 내용액제 등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메디컬 사업 분야도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의료기관, 학계 등과 협력을 통해 혁신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주약품은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7년 생활건강 브랜드 ‘올레아’를 론칭했다. 수익 다각화를 위해 제약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활건강 사업에 도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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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아 제품은 웰빙 신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올리브잎을 주요 소재로 사용한다. 제품 종류는 목 안에 뿌리는 천연 올리브잎 추출액인 ‘올리렉스’, 입 안을 헹굴 수 있는 ‘올리덴탈 가글액’, 목 관리용 무설탕 캔디인 ‘올리렉스 로렌지 파우치’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올리렉스는 휴대하기 편한 스프레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주약품 관계자는 “여름철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목이 따끔따금 해지기 쉬운데 이 때 올리렉스를 목에 뿌려주면 목 건조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약품은 올레아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국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신라면세점, 드럭스토어까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앞으로 올리브잎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웰빙 트랜드에 맞는 신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아주약품은 사회공헌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아프리카 등 세계각지에 의약품을 기부해 어려운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주약품 관계자는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내외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매년 의약품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부된 아주약품의 고품질 의약품들은 국내를 비롯해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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