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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경동나비엔, 보일러 업계 선도...전체 수출액 72% 차지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이사./사진제공=경동나비엔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이사./사진제공=경동나비엔







‘AQUA THERM 2016’에 설치된 경동나비엔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경동의 최신 보일러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AQUA THERM 2016’에 설치된 경동나비엔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경동의 최신 보일러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국가대표 보일러’. 보일러 업계를 선도하는 경동나비엔을 한 마디로 설명해 주는 단어다. 지난해에도 북미와 러시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업계 전체 수출액의 71.8%를 차지한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변함없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순항을 이어가며 세계 보일러 시장의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간 1,000만대 규모로 세계 최대 온수기 시장 가운데 하나인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는 눈부시다. 고효율의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경동나비엔은 뒤이어 현지 가스 인프라에 최적화해 낮은 가스압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한 ‘NPE’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일러 시장에서도 경동나비엔은 대형 주택이 많아 가정마다 서로 다른 난방환경을 가진 시장 특성을 고려해 풍부한 난방과 온수는 물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난방·온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보일러 NCB를 선보여 1위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유럽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러시아 시장에서 바일란트, 박시 등 유럽 토종 브랜드들을 제치고 2011년 이후 벽걸이 가스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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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의 이러한 성과는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동나비엔은 매년 매출액의 4~5%를 연구비로 우선 배정할 정도로 연구개발(R&D)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콘덴싱 기술 특허의 50% 이상을 출원했고 아시아 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럽품질인증 CE-열효율 최고등급인 ‘4 Star’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는 98%의 에너지효율과 탁월한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강점이다.

2020년까지 ‘글로벌 No.1 보일러 기업’을 목표로 정한 경동나비엔은 새로운 변신도 진행 중이다. 보일러와 온수기를 중심으로 하던 난방기기 전문 기업에서 나아가 B2B와 B2C를 아우르는 냉난방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는 정확한 온도제어로 저온화상까지 예방하며 매트의 좌, 우 온도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1도 단위로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좌우분리난방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소비자의 건강과 감성품질까지 고려해 온수매트를 생활환경 솔루션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연간 2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화 공장인 서탄공장을 통해 품질관리를 보다 엄격히 해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쾌적한 에너지와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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