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롯데, 통합 온라인구매 사이트 만든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커머스 개발 본격화

계열사 IT인력 모아 TF구성… ‘커머스허브’ 개발

1단계 닷컴·마트·슈퍼, 2단계 타 계열사 통합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추진… 모바일 앱도 출시

온라인쇼핑 각축전…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절실



[앵커]

롯데그룹이 계열사 전체를 온라인으로 통합하는 전자상거래 단일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통합사이트가 출범하면 소비자들은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롯데의 각 계열사 홈페이지에 일일이 들어가서 따로 주문을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되는데요. 최근 온라인 통합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오랜 경쟁자인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커머스 ‘SSG’가 성과를 거두면서 롯데그룹도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된 것인데요. 김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전 계열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온라인커머스 서비스 개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은 신선식품부터 가전·명품 가방까지 롯데 계열사의 다양한 상품들을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한번에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롯데는 ‘커머스허브’로 알려진 전자상거래 단일화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각 계열사의 IT담당자들을 모아 특별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통합 온라인커머스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커머스허브’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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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단계로 롯데그룹에서 온라인쇼핑 부문을 담당하는 롯데닷컴을 중심으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등을 통합하고, 2단계로 타 계열사의 온라인 서비스까지 하나로 합칠 계획입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1단계 통합을 추진할 예정으로 온라인 통합과 더불어 면세점부터 편의점까지 이용 가능한 통합 모바일 앱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커머스허브’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롯데그룹의 ‘옴니채널’ 구축 사업의 일환입니다.

옴니채널 전략이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계획을 말합니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전사적으로 통합 온라인커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온라인쇼핑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통한 그룹차원의 마케팅과 서비스가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서비스의 확대로 유통업계에 모바일 경쟁력 강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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