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라크 결혼식장서 자폭테러 발생…15명 사망

이라크 남부 아인 알타므르의 결혼식장에서 29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치안당국 관계자는 AP통신에 “결혼식을 겨냥해 모두 5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했고 4명은 군경에 사살됐으나 (남은) 1명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아인 알타므르는 바그다드에서 남서쪽으로 110㎞에 있는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이다. 이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종파간 갈등을 조장하려고 최근 시아파를 노린 테러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인명피해를 최대화하려고 모스크(이슬람 사원), 결혼식, 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테러 표적으로 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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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달 20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54명이 숨졌다. 터키 정부는 이 테러가 IS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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