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리핑] 싱가포르 41명·泰 97명 등 동남아 올 지카 감염자 급증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올 들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자국 내에서 41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숲모기로 퍼지는 만큼 보건부는 싱가포르 내 감염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혀 바이러스의 지역 유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태국에서도 연간 2~5명가량의 확진자가 나오던 과거와 달리 올 들어 감염자가 급증했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올해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상반기에만도 9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질병통제센터(ECDC)는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를 통해 태국을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지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전파되는 국가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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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자들에게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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