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가계부채 대책에도 “집값 오른다”… 모델하우스 북적

집값 상승 기대감에 호가 올리고 매물 회수

당초 과잉공급탓 2017년말~2018년 하락 예상

가계부채 대책 발표로 내집마련 나서는 분위기

주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관람객 수만명 몰려







[앵커]


지난주 주택 공급을 줄이는 가계부채 대책이 발표되자 부동산 시장에선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사자는 사람들이 늘면서 모델하우스는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정창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 공급이 줄어들게 되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실수요자들은 수년 전부터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자 이들 물량이 입주할 시점인 2017년 말부터 2018년엔 아파트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주택 공급을 줄이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되자 지금이라도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3일간 모델하우스엔 수만명의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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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개관한 래미안 장위 1구역(가칭) 모델하우스엔 주말 3일간 2만5,000여명이 방문했고, e편한세상 양양 모델하우스엔 오픈 3일간 1만3,000여명 방문했습니다.

이달초 여름 휴가철에 무더위까지 겹쳐 관람객 방문이 뜸했던 모델하우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겁니다.

아파트값 호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최고 17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주 17억1,000만원 하던 것과 비교하면 집주인들이 호가를 5,000만원 가량 올린 겁니다.

[인터뷰]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이번 가계대책 대책에 공급 조절책이 나오면서 공공택지 물량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장기적으로는 공급과잉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인데요. 이에 따라 인기지역의 청약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주변 재고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띨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41%, 일반아파트는 0.15% 상승했습니다. 그 외 경기·인천은 각각 0.03%씩 올랐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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