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방부 제3부지 사드 논란 ‘제3 후보니 실사 등 행보 시작’

여야가 오늘(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 국방부를 비판했다.


여당은 사드 배치를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한 반면 야당은 사드 배치에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쳐 상이한 내용으로 사드 배치를 질타했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회의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향해 “사드가 효과적으로 국민을 지키는 데 최선의 방어무기라고 생각한다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하는데 계속 늘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전혀 검토가 안 된 곳이 제3후보지가 돼서 성주냐 김천이냐 혼란이 생기고 국민이 분열됐다”며 정부의 대응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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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진영 의원 또한 “성산포대가 최적지라는 발표가 있은 지 며칠되지 않아 제3부지를 바라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한번 결정된 부지를 다시 바꾸려고 알아본다는 것 자체가 국방부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성주가 반발하면 사드 부지를 옮기고, 김천이 반발하면 또 옮길 것이냐”고 지적하며 “정부가 잘못했던 일련의 과정 등을 다 희석시키고 이해시키려면 국회로 보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여야가 각기 다른 목소리로 사드를 질타하는 가운데 국방부는 이날 제3 후보지를 실사하는 등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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