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에 '여성들의 놀이터' 만든다

라이프스타일숍 '메종티시아'

뷰티 편집숍 '슈가컵' 오픈

메종티시아 로고메종티시아 로고




슈가컵 로고슈가컵 로고


이마트가 일명 ‘남성들의 놀이터’인 일렉트로마트 매장으로 유통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타필드 하남에 ‘여성 놀이터’로 불릴만한 여성 전문점을 선보인다. 각종 규제로 이마트 출점이 어려워지자 차별화된 전문점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9월5일 오픈 예정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홈퍼니싱 상품을 파는 라이프스타일숍 ‘메종 티시아’와 화장품 전문편집숍 ‘슈가컵’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매장은 라이프스타일과 뷰티라는 여성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바탕으로 휴식과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체험형 매장이다.


메종 티시아에는 1,000평 규모에 가구와 침구, 주방·욕실용품, 가든, 인테리어 소품 등 5,000여 종의 상품을 구비했다. 독창성을 위해 해외 우수제조업체와 손잡고 직소싱 상품을 늘렸고, 전원의 느낌이 들도록 원목집기를 도입했다. 정원처럼 생화와 디퓨저, 향초를 곳곳에 배치했으며, 음악과 식음공간을 마련해 매장 전체를 카페처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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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컵은 115평 규모에 50여 개 브랜드, 1만5,000여 제품으로 꾸몄다. 이탈리아 유기농 화장품 ‘OM’, ‘아임미미’,‘베리떼’ 등 온라인·홈쇼핑 브랜드는 물론 ‘SK2’, ‘클라란스’, ‘랑콤’, ‘클리니크’ 등 글로벌 고급 브랜드까지 망라했다. 이마트 자체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도 죽전점에 이어 두번째로 입점했다. 특히 화려한 ‘블랙 앤 화이트’ 패턴의 인테리어를 내세웠고, 네온사인과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패널로 그래픽디자인과 음향을 제공한다. 메이크업바·아이브로우존·향수존·클렌징 존 등 셀프 테스트 공간도 마련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메종 티시아와 슈가컵은 쇼핑공간에서 나아가 여성에게 친숙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며 “가전매장에 남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도입해 성공한 일렉트로마트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엔 여성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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