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지중해 건너는 아프리카 난민 여전…700여명 해상 구조돼

29일(현지시간) 리비아 북부 해상에서 바다에 뛰어든 난민들이 구조대를 향해 헤엄치고 있다. 이들은 구조선에서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로 옮겨진 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도착했다./사브라타=AP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리비아 북부 해상에서 바다에 뛰어든 난민들이 구조대를 향해 헤엄치고 있다. 이들은 구조선에서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로 옮겨진 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도착했다./사브라타=AP연합뉴스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거쳐 이탈리아로 유입되는 난민행렬이 이어지며 해상에서 구조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정부기구(NGO) ‘프로액티브 오픈 암스’가 리비아 북부 사브라타에서 약27km 떨어진 해상에서 7척의 난민선에 타고 지중해를 건너려던 700여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은 천여명이 넘는 난민이 구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난민선이 전복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바다에서 구조된 난민들은 NGO 구조선 아스트랄호에서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로 옮겨진 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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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를 거치는 난민은 유럽연합(EU)과 터키의 송환협정 이후 줄었지만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거쳐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아프리카 난민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영국 해군은 리비아를 점령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격퇴를 위해 10억 파운드짜리 구축함 ‘데어링호’를 페르시아만에 투입해 미군과 합동작전을 펼친다고 신문은 전했다. 데어링호는 미 항모 보호 이외 IS 공습을 수행하는 서방 동맹군 사령부에 정보 전달 임무도 수행한다. 이번 결정으로 영국은 IS 격퇴전에 육·해·공군 모두 참여하게 됐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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