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 감소…중학생 수↓유학생·다문화 학생 수↑

/출처=이미지투데이/출처=이미지투데이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학생 수 감소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유치원생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 수는 총 663만5,784명으로 지난해보다 2.7%(18만4,143명)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2.4%)보다 감소폭이 컸다.

특히 감소세는 중학교 학생 수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12만 8,461명(8.1%)감소한 145만7,490명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는 267만2,843명으로 4만1,767명(1.5%), 고등학교는 175만2,457명으로 3만5,809명(2.0%)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 역시 초등학교 22.4명, 중학교 27.4명, 고등학교 29.3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초등학교가 지난해보다 0.2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5명, 0.7명 감소했다. 중학생 수 감소 폭이 가장 커 학급당 학생 수도 중학교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교 재적 학생 수는 일반대 2만8,486명(1.3%), 전문대 2만3,252명(3.2%)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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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외국인 유학생 수는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10만4,262명으로 전년 대비 1만2,930명(14.2%) 증가했다. 지난 2014년 8만4,89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초·중학교 다문화 학생 수는 전년보다 20.2% 증가한 9만9,186명으로 1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문화학생 수는 매년 20%가량씩 늘어나 현재 전체 학생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은 초등학생 2.8%, 중학생 1.0%, 고등학생 0.6%로 초등학교가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0.6%)으로 늘어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0.1%씩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대학교 등 2만여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생, 교원, 시설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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