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겁상실'뺑소니 세무사, 다른 차 몰다 음주·무면허까지

/출처=경찰청/출처=경찰청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무면허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 주행하다 음주 단속에 적발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세무사 문모씨(57)를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께부터 10시 40분께 사이 광주 서구 풍암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1대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뒤 화정동 한 아파트 주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와 아반떼 차량을 연이어 추돌, 운전자 2명과 승객 2명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혐의다.

또 지난 3일 오전 1시 31분께 풍암동의 은행 앞 도로에서 자신의 또 다른 차량을 몰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지만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문씨는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낸 뒤 집으로 도주, 차 안 운전석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다른 자가용인 코란도 승용차로 갈아탄 뒤 다시 도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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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는 사고를 낸 차량이 기름이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자 코란도를 몰고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습 음주·무면허 운전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문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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