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百 "캐시미어 전문브랜드 '델라 라나' 나와요"

내달 1일 론칭…가격 기존제품 50% 수준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다음 달 1일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 라나’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측이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판매, 브랜딩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한 브랜드로, 최상급 캐시미어로 유명한 로로피아나와 이탈리아에서 가공한 원사를 수입해 만들었으며 백화점 캐시미어의 절반 수준인 40만∼60만 원대다.


강남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점, 본점 등 9월 중 3개 매장을 연다. 내년 봄ㆍ여름 시즌에 남성과 아동용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3년 차까지 매장 수를 10여 개로 늘려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대상 고객층은 40∼50대로 코트와 재킷, 카디건, 점퍼, 바지, 치마, 액세서리 등 125개 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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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전반적인 소비침체에도 국내 패션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캐시미어 소재에 주목하고 지난해 3월 전담팀을 구성해 1년 반 동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왔다. 국내 캐시미어 시장은 2014년 2,410억 원에서 2016년 9,600억 원으로 2년간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미국 노드스트롬과 니먼마커스,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일본 이세탄 등 주요국 백화점들도 직접 캐시미어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선진국에서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며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소비가 급성장했다”며 “단정하고 세련된 캐시미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1년간 상품 원사 수입부터 디자인과 제작까지 세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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