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은행-저축은행 연계대출, 신용강등 줄인다

은행-저축은행 연계대출, 신용급락 변경 추진

금융위, 신용평가사에 개선 지시… 내달 적용

기존 연계대출 이용 고객은 소급적용 못받아

별도 코드 부여한 연계대출만 신용하락 개선

은행-계열 저축은행 연계 6개 상품에 우선 적용







[앵커]


다음달 6일부터 저축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이 연계한 중금리대출상품 ‘사잇돌2’ 판매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져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금융당국이 신용등급 하락폭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축은행 대출로 신용등급 하락을 걱정했던 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는 은행과 저축은행이 연계해 만든 대출 상품이라면 저축은행 대출이란 이유로 신용등급이 급락하지 않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연계대출 이용자에 대해 과도한 신용등급 하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9월부터 신용평가사가 개선된 신용평가 체계를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에 은행-저축은행 연계 대출을 이용해 온 고객들에 대한 소급적용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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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평균 1.7등급 가량 하락해 2등급의 우량신용고객이라 하더라도 한 번의 저축은행 대출로 신용등급이 4등급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저축은행 대출 이용 고객의 신용등급 하락 폭을 캐피털 수준인 1.1등급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현재 신용등급 하락폭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라며 “다음달 6일에 사잇돌2 상품이 나오는 만큼 조만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선된 신용등급 하락폭은 향후 신용평가사가 별도로 코드를 부여한 연계대출에 한해서만 적용될 전망입니다.

금융위에서 은행-저축은행 연계 상품의 예로 제시한 신한은행-신한저축은행·농협은행-NH저축은행·국민은행- KB저축은행 연계 상품 등 6개 상품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의 사잇돌2 상품 중에 은행권 이용은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상환능력이 우량한 중·저 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탈락자 연계형 상품’이 적용 대상입니다.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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