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상·신세계푸드·현대백화점 등 농업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대한상의-농식품부, ‘제2회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는 기업과 농업계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 10개사를 선정하고 9월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6 제2회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시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기업과 농업계 간의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해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박람회인 ‘대한민국 식품대전’의 연계행사로 열린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대상, 신세계푸드, 아프리카TV, HDC신라면세점, NS홈쇼핑, 이랜드파크, 조이팜, 천안당, 한살림안성마춤식품, 현대백화점이다.

원료구매형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랜드파크는 농가와의 직거래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지역 농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바름길’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다. 또 한식뷔페 사업장을 확장해 경기도의 G푸드 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대상·신세계푸드·천안당은 각각 우리쌀, 신품종 양배추, 천안 호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유통협력형 분야로는 생산자인 지역농협과 소비자인 한살림연합회 조직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한살림안성마춤식품유한회사’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안성 콩을 원료로 한 다양한 두부제품을 전국 한살림 매장을 통해 유통해 지역 농가들에 확실한 판로를 제공, 안정적인 소득 구조를 만드는 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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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은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한 공로로, 조이팜은 산청딸기 생산농가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및 유통, 판매에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출협력형 분야에서는 ‘명인명촌’ 식품을 발굴해 프랑스 백화점 기획전을 통해 판매하고 홍보한 현대백화점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차산업형 분야로 선정된 HDC신라면세점은 면세점 7층 전체에 지방 특산물과 전통식품 등 200여개의 농식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생협력관을 운영해 중국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6차산업 농산품의 판매와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온라인 플랫폼과 지역 농산물, 관광자원 등을 결합한 새로운 6차산업 활성화 모델을 선보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종갑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 사무국장은 “상생협력 경연대회가 기업과 농업이 상호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우리 농식품 산업이 미래성장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과 농업계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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