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릉도, 사흘간 계속된 강풍·집중호우 피해 ‘8억 원 긴급 지원’

국민안전처는 사흘간 계속된 강풍·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울릉도 지역에 특별교부세 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날 현재까지 울릉도 지역은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부상했고, 하천범람 및 토사유출 등으로 총 32가구 60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또 하천범람 등으로 주택 22동과 차량 15대가 침수되고, 울릉군 도동에서는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4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사동3리 가두봉 터널 붕괴 등 60여곳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전처는 우선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60명에게 응급구호세트 38세트, 생수 2박스, 라면 2박스 등 재해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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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두봉 터널 붕괴 및 산사태 발생으로 통제된 일주도로 구간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내에 통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가용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이러한 응급복구 등에 소요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8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추석명절이 다가오는 만큼 이번 피해를 입은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입은 시설은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당국은 지난 26일부터 기상여건 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울릉도 체류관광객에 대한 수송을 마쳤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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