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순환도로의 병목구간인 구로구 광복교~사성교(옛 안양교) 1.1㎞ 구간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이 구간 도로 확장 공사를 9월 초에 착공해 오는 2019년 9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남부순환로 광복교~사성교 구간의 하루 교통량은 약 9만대다. 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의 병목현상이 없어져 평균 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32㎞에서 시속 37.6㎞로 약 18%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공사를 통해 사성교는 수려한 디자인의 아치교로 새롭게 건설돼 안양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재탄생한다. 안양천을 횡단하는 사성교는 지난 1977년 건설 후 40년이 지난 노후 교량으로 이번 도로 확장 공사와 연계해 전면 철거 후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목감천을 횡단하는 광복교는 이번 공사로 오류 방향은 폭 9.3m의 교량을 신설해 붙이고 구로 방향은 폭 4.4m의 보도교를 추가로 설치해 붙일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부순환로의 병목구간 해소로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되고 안양천 수변공간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