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8월 수출이 40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은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많은 데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선전했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수입도 34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0.1% 증가하면서 2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월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로 5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저유가 영향이 계속되고 전기요금도 내리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상승률은 2015년 4월 0.4%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월 1%대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으로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