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중앙에 퀀텀닷 TV존 설치
밝은 환경서도 선명한 색상 자랑
상냉장·하냉동 2도어식 냉장고
건조 기능 갖춘 애드워시 등 공개
IFA걸이 삼성전자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에서 퀀텀닷 기술을 채용해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IFA걸(왼쪽에서 3번째)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에서 퀀텀닷 기술을 채용해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초프리미엄 집중한 LG전자
전시장 정원에 ‘시그니처 갤러리’
‘가전을 예술로’…고객 교감 넓혀
길이 15m·높이 5m 올레드 터널은
관객에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 선사
LG전자가 ‘IFA 2016’ 전시장 중앙 야외 정원에 조성한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이 LG전자가 ‘IFA 2016’에서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로 만든 초대형 올레드 터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6’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국내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혁신’과 ‘프리미엄’을 내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혁신제품으로 유럽 사로잡는다=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독 전시관인 ‘시티큐브 베를린’에 참여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다. 삼성은 전시장 중앙에 ‘발상의 전환’존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혁신제품들을 소개한다.
1일(현지시간)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데이비드 로우즈는 “삼성전자는 IFA에서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좀 더 발전시켜 혁신과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제품들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발상의 전환존에서는 밝은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와 단순한 전자제품이기보다 ‘가구TV’ 콘셉트를 제시한 세리프TV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유럽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패밀리 허브’와 세탁 중간에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 절약을 실현한 ‘애드워시’도 소개된다. 패밀리 허브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지역에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을 선보이며 애드워시도 건조 기능을 갖춘 ‘애드워시 콤보’와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애드워시 슬림’으로 라인업이 추가됐다. 이 밖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펜을 접목하고 대중화를 이끈 ‘갤럭시노트7’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LG시그니처로 초프리미엄 가전 알리는 LG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인 ‘LG시그니처’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LG전자는 LG시그니처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전시장 중앙 야외정원에 LG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갤러리에는 LG전자와 영국의 디자인그룹 제이슨브루지스스튜디오와 함께 ‘본질의 미학(The Art of Essence)’을 주제로 LG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LG시그니처 갤러리에서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 공기청정기 등 LG시그니처 주요 제품들과 함께 빛·움직임·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LG시그니처 갤러리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아트 프로젝트”라며 “LG시그니처의 글로벌 출시 확대에 맞춰 프리미엄 고객들과의 교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널·미디어아트로…화려한 올레드·퀀텀닷 경쟁=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을 내세우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6에서 화려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이 만들어져 올레드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의 화면에 오로라·밤하늘의 별·해저모습 등을 상영,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78형과 65형 퀀텀닷 SUHD TV 45대로 퀀텀닷 갤러리를 구성하고 독일에서 활동하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4명과 함께 ‘퀀텀닷의 기원(The Origin of Quantum Dot)’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퀀텀닷 SUHD TV와 함께 9,000여개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해 음악과 영상·조각·조명까지 어우러진 초대형 미디어 아트로 퀀텀닷 SUHD TV가 구현하는 1,000니트 화면 밝기와 변하지 않는 색상 표현을 형상화했다. /베를린=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