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 모터스가 신세계와 손잡고 한국에 첫 매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국내 전기차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세계와 테슬라가 손을 잡기로 한 것입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전기차 선도기업인 테슬라와 손잡고 한국에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오는 9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에 205㎡, 64평형 규모의 테슬라 매장을 오픈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음달 한국에 첫 매장을 여는 테슬라는 고급 세단인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뒤 내년에 SUV인 ‘모델 X’를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는 테슬라 측이 내년과 2018년에 추가로 문을 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 추가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리딩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의 테슬라 1호 매장을 시작으로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백화점과 이마트, 조선호텔 등 25곳에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만들 계획입니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란 고객들이 쇼핑이나 식사를 하거나 호텔에 숙박할 때 차를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의 전용 충전소를 말합니다.
신세계가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면서 그동안 충전 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신세계는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오프라인 매장을 스타필드 하남에 개설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온라인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020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섭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진화된 쇼핑 공간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