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라질 무역흑자 행진..통화가치 절하 힙입은 불황형 흑자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 불안에 시달리는 브라질이 통화 약세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8월 무역수지는 4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6년 45억달러 이후 최고 실적이다.

올해 1~8월 무역수지는 323억7,000만 달러 흑자로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최대규모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450억∼500억 달러에 달해 기존 최고치인 2006년 465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경제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3.8%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마이너스 3.0%와 1.6%로 전망하고 있다.

김능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