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요금제 명칭 변경…월정액 대신 데이터 표기

데이터 제공량으로 요금제 명칭 변경

요금제 안내시 부가세 포함 실납부금액 안내

스마트폰 데이터 소비량, 한 달 평균 5GB선 처음 넘어

SK텔레콤이 데이터 요금제 명칭을 월정액에서 데이터제공량으로 바꾼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밴드 데이터 29’는 ‘밴드데이터 세이브’로, 데이터 6.5GB를 제공하는 ‘밴드 데이터 51’은 ‘밴드 데이터 6.5G’로 각각 변경된다.


고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80과 밴드 데이터 100은 ‘T 시그니처’ 요금제로 변경됐다. T 시그니처 요금제에는 기기변경과 수리비지원 등의 멤버십 혜택이 추가된다.

이외 요금제 안내시 10%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실 납부금액을 표기하기로 했다.


이같은 변경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7월 부가세를 포함한 실제 납부액을 표기하고 요금제 명칭에도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을 쓸 수 없도록 하는 요금제 개선방안을 내놓으면서 비롯됐다. 기존 요금제 명칭이 부가세를 제외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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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유플러스도 이달 중 데이터 요금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가 한 달 평균 쓰는 데이터양이 지난 7월 처음으로 5GB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5.11GB로 5월에는 4.94GB, 6월에는 4.85GB를 기록했다. 동영상과 모바일 메신저 등 서비스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데이터양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3G(3세대) 스마트폰과 3G·2G(2세대) 피처폰은 올해 7월 기준 1인당 월 데이터 소비량이 각각 605MB와 2MB로 음성통화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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